전 세대가 함께하는 글로벌 영화 축제 ‘제16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가 오는 30일(목), 오후 3시 개막식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서울국제노인영화제의 콘셉트는 ‘늙지 않은 노인; 당신과 나의 이야기’다. 기술과 자본에 부응하지 못한 늙음은 경시 받지만 또 그 기술과 자본에 의해 쉽게 죽을 수 없는 노인이 되는 부조리한 현대사회를 이야기하면서 그럼에도 삶은 이어진다고 말한다. 노화로 인한 신체 변화와 예측할 수 없는 사회환경의 변화에도 청춘의 활기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노인이 있음에 나아갈 수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았다.
올해 상영작은 노인과 가족, 세대통합을 주제로 한 49개국의 장∙단편 영화 75편이다. 오는 30일(목)부터 다음 달 3일(월)까지 5일동안 CGV피카디리1958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그중 본심에 오른 46편은 개막식 현장에서 서울시장상이 수여된다.
이번 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단편경쟁부문은 서로 다른 색채를 가진 10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노인과 가족, 다양한 세대를 주제로 국가 간 노년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