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시아영화펀드(ACF) 지원작 14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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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Asian Cinema Fund, 이하 ACF)가 2023년 지원작 14편을 공개했다. |
전년 대비 49% 증가, ACF 2023 역대 최고 출품작 수 기록! 다각화된 장르의 한국·아시아 프로젝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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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F는 재능 있는 한국과 아시아영화인의 작품을 발굴해 시나리오 개발부터 후반작업까지 체계적인 제작 지원을 통해 실제 완성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지원사업이다. |
올해 ACF 지원 공모에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총 774편이 접수되어 펀드별로 모두 압도적인 출품작 수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영화의 시작에 있어 ACF의 위치와 그 의미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늘어난 출품 규모에 맞춰 보다 신중하고 면밀하게 진행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된 ACF 2023 지원작은 총 14편으로,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3편과 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 4편,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7편이다. 올해는 다양한 장르적 해석을 보여준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 프로젝트와 한국 독립영화의 최신 경향을 보여주는 감독들의 신작 프로젝트들이 대거 포진돼 기대감을 더한다. |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아시아 프로젝트 3편) |
* 2022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졸업생 |
먼저, 아시아를 대상으로 기획·개발 단계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에는 전년 대비 130편이 증가한 398편이 접수되었다. 이 중 스토리텔링에서 기대감을 자아내는 프로젝트 3편이 시나리오 개발비 1천만 원과 함께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의 공식 프로젝트로 초청되어 비즈니스 미팅의 기회를 얻는다. |
올해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에는 부조리한 현실에 맞서는 개인의 모습을 블랙코미디 장르로 담아낸 <고백의 연대기>와 제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넷팩상을 수상한 장 샤오수안 감독의 첫 번째 장편 프로젝트인 <몽골 말 죽이기>가 선정되었다. 여기에, 지난해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졸업생이자 네팔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다채로운 시점으로 보여주며 깊이 있는 서사를 담아낸 수라즈 파우델 감독의 <남쪽으로 흐르는 강>이 심사위원들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 |
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한국 프로젝트 2편, 아시아 프로젝트 2편) |
이어, 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는 71편의 출품작 중 한국 프로젝트와 아시아 프로젝트를 각각 2편씩 선정하였다. 이들 4편은 후반작업을 지원받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이게 된다. |
한국 프로젝트에는 사려 깊은 시선과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인 이미랑 감독의 <딸에 대하여>와 사회적 메시지를 탄탄한 드라마로 녹여낸 박홍준 감독의 <해야 할 일>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종 선정되었다. 아시아 프로젝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지역 지원 비율이 높았던 반면 완성도 높은 장르 영화들이 두각을 드러내 한층 다양화된 지원 경향을 보여주었다. |
다채로운 색감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구도로 몰입감을 더하는 <솔리드 바이 더 씨>와 안정적인 스토리텔링을 긴장감 넘치게 전달하는 중견 감독 라제쉬 잘라의 <스파크>가 뽑혔다. |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한국 프로젝트 4편, 아시아 프로젝트 3편) |
장편독립다큐멘터리를 지원하는 AND펀드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혁신적인 다큐멘터리 7편을 지원한다. |
한국 프로젝트에는 섬세한 연출로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원태웅 감독의 <석고소묘>, 방송 다큐멘터리와 독립 다큐멘터리의 경계에서 새로운 모색을 기대하게 하는 조세영 감독의 <K-number>, 두 청년의 정치 도전기를 매력적인 인물 다큐로 담아낸 <청년정치백서>(가제), 그리고 반공 영화들의 몽타주를 통해 한국 정치에 화두를 던지는 김무영 감독의 <되돌아오는 형상들>까지 총 4편이 선정돼 다큐멘터리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성찰을 안겨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
이 밖에도 아시아 프로젝트에는 사회문제에 집중한 다큐멘터리 3편이 선정되었다. 매혹적인 주인공을 내세워 삶과 가치관, 인간관계 등에 대해 고찰하는 팬 우 감독의 <씨씨>, 사려 깊은 접근 방식으로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의 삶을 담아낸 <라이프 인 더 쉐도우>, 홍콩의 민주화를 깊이 있게 다룬 목콴링 감독의 <천 개의 바람>이다. 7편의 지원작은 최대 2천만 원 이내의 지원금과 함께 2023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 공식 초청되어 산업 관계자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얻는다. |
창의적인 스토리텔링과 다채로운 장르의 향연이 돋보이는 ACF 2023 지원작 14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수)부터 10월 13일(금)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제18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오는 10월 7일(토)부터 10월 10일(화)까지 4일간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 10월 4일(수) - 10월 13일(금) *제18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 10월 7일(토) - 10월 10일(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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