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조직위원장 이재명, 집행위원장 정상진)(이하 DMZ Docs)가 ‘칸 독스(Cannes Docs)’의 파트너 영화제로 참여한다.
칸 독스는 프랑스 칸 영화제 기간 개최되는 다큐멘터리 마켓으로, 전 세계의 다큐멘터리 창작자와 산업 관계자가 교류하는 플랫폼이다. 지난해에 이어 칸 독스와 업무협약을 맺은 DMZ Docs는 셰필드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CPH:DOX 등 세계 유수의 다큐멘터리 영화제와 함께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파트너 영화제로 참여하게 된다.
올해로 2년째 칸 독스에 참여하게 된 DMZ Docs는 더욱 확장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독 토크(Doc Talk)’라는 제목의 온라인 포럼을 개최한다.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대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 관계자와 함께하는 이번 포럼을 통해 아시아 다큐멘터리의 경향성을 알리고 DMZ Docs의 비전을 전세계 영화인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가진다.
이와 함께 DMZ Docs는 칸 독스의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Spotlighted Project)’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한 국내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피칭작은 남아름 감독의 <애국소녀>로, 2020 DMZ인더스트리에서 공개되어 국내외 산업관계자의 호평과 함께 DMZ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작품이다. 감독 본인의 부모님을 통해 애국신화의 모순을 발견하고 한국 근현대사를 들여다보는 독특한 다큐멘터리로 많은 해외 영화인에게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DMZ Docs 정상진 집행위원장은 “2년 연속으로 칸 독스와 함께하며 DMZ Docs가 국제적인 영향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재능 있는 국내 다큐멘터리 창작자와 그들의 작품을 해외에 알릴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9일(목)부터 16일(목)까지 8일간 경기도 고양 및 파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산업 프로그램 DMZ인더스트리는 9월 13일(월)부터 16일(목)까지 4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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